일상

따뜻한 배려로 힘을 준 비행기 동반자

저희 아기가 5개월 때의 이야기입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희는 아이를 부모님께 보여주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어요. 남편은 휴가를 갈 수 없어서 저와 아기 둘이 먼저 떠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아기가 울거나 보채지 않아서 비행이 생각보다 수월했죠.

하지만 배시넷이 화장실 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화장실에 사람이 드나들 때마다 아이가 깨는 바람에 제가 종일 아기를 안고 있어야 했어요. 5개월 아기를 안고 있는 건 괜찮았지만, 먹거나 마실 수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아이에게 흘릴까봐 걱정이었죠. 무엇보다 화장실에 가는 게 정말 고민이었어요.

비행기 안은 3-3-3 시트 구조였고, 저희는 중앙 블록에 앉아 있었습니다. 복도 쪽 건너편에는 50대쯤 보이는 한국 아주머니가 앉아 있었죠. 처음에는 저를 신경 쓰지 않다가, 식사 시간이 되니 엄청나게 폭풍식사를 하시더군요. 다 드시고 나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내가 오랜만에 아기를 안아보고 싶어서 빨리 먹었어요. 나한테 아기 주고 밥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와요.” 그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덕분에 저도 밥을 먹고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었죠.

비행기가 길어지면서 다리를 펴고 있을 때, 승무원분이 커피를 내미셨습니다. 아기 때문에 못 드셨던 것 같아 식혀 주셨어요. 또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습니다. 정말 감사했죠.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 그 아주머니가 제 짐까지 내려주시며 “이거, 애기 엄마가 바르게 챙기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이아가라 주변에 사신다고 하셨던 그 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그때의 은혜를 잊지 못해요. 저도 나중에 아기 엄마들을 도와주는 결심을 할게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믿습니다. 저도 그 아주머니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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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굳아이가 5개월때 일이에요
캐나다에서
살고 잇는 저눈 아이름부모님께보여드경
한국행을 결심해어요
남편은 휴가름 갈계 은수없어서
아이와저 둘이 먼저 갖조
저희 아이는 평소에도 울거나보채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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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배시넷이 화장실 문벽에 있어서
화장실에사람이 드나들 때마다 아이가 깨서
제가 종일 안고 있없조
5개월 아이름 안고있는 자체눈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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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주머니가 앉아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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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식사시간에 엄청굽하게
폭풍식사름 하시논 거예요 배가많이 고고신가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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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시고 싶은데 아이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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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착하고 아주머니m서논
제짐까지 내려주시고
‘이거 얘기엄마거
바르게 슈육 사라지없어요
.저기 아주머니 )
나이아가라
주변에 사신다고하신 여사님!
잘지내고 계신가요
그때의
은혜름 잊지못해요
저도 나중에 다준 아기엄마름 도와주는 결
폐름 갚글게요
괜찮아
형오의 시대라고눈하지만
세상에눈 좋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믿습니다
고만습니다
‘제가좀
보고있올까요?

비행기 아기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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