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에서 발견된 피싱사이트에 대한 탐사

최근 네이버 검색에서 “ier-m9 중고 없나”라는 검색어로 중고 이어폰을 찾아보았는데, 신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비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중고가가 100만원 아래로 나온 경우가 드물어 의아함을 느꼈다.

특히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판매자에게 채팅을 걸어 “자세한 유닛 사진 좀 찍어주세요”라고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이 무시당했다. 이후 다른 네이버 아이디로 “그냥 삽니다”라고 하자 곧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그 내용은 매우 의심스러웠다.

의심스러운 결제 방식

판매자는 가상계좌를 통해 결제하라고 하였고, 주소가 네이버와는 전혀 다른 사이트여서 더욱 의심을 사게 했다. 이때부터 나는 이 사이트가 피싱사이트일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사이트에 들어가니 중고나라와 유사하게 보였으나, 오직 ‘안전결제’ 버튼만 클릭이 가능했다. 정말로 다른 항목은 아예 클릭할 수 없었다. 그리고 실제 중고나라에는 해당 상품에 대한 글이 전혀 없었다.

UI의 불일치

네이버를 하루이틀 쓴 것이 아닌데, 배송지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자 웃음이 나왔다. UI도 다소 불편하고 낯설게 느껴졌다.

피싱사이트의 정체

추가로 20만원대 다른 글도 확인해보니, 사진이 모두 동일하고 카페 역시 수상한 점이 많았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사이트는 명백히 피싱사이트라고 판단되었다.

결론

이번 경험을 통해, 의심스러운 사이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특히 중고 거래와 같은 분야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자들이 항상 안전한 거래를 위해 주의 깊게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