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평소처럼 빵을 사러 간 길이었다. 그날은 유난히 배가 고팠고, 다양한 빵의 유혹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빵집 앞에 서자, 갓 구운 따뜻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고, 그 순간 내 마음은 먹고 싶은 빵으로 가득 찼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빵 진열대를 둘러보던 중, 나는 한 가지 특별한 빵에 눈길을 끌렸다. 크림이 가득한 부드러운 롤빵이었다. 하지만 지갑을 확인해보니, 그날은 돈이 부족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순간 내 마음속에서 ‘한 번만’이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그 유혹은 점점 커졌고, 결국 나는 빵집 안으로 들어갔다.
주변을 살피며, ‘혹시 누가 보고 있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롤빵이 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은 나를 결단을 내리게 했다.

결국 나는 그 빵을 손에 쥐고, 문을 열고 나왔다.
도망치는 듯한 발걸음, 심장이 쿵쾅거리고 주변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 모든 것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다.

결국, 집에 돌아와 그 빵을 한 입 베어물었을 때, 그 맛은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나는 단순히 빵을 훔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의 갈등과 유혹을 경험한 것임을 깨달았다. ‘이런 작은 행동이 내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내 머릿속을 스쳤다.

결국은 그 빵이 단순한 음식이 아닌, 내 마음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내는 상징이 되었다.
앞으로는 그런 유혹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