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의 회전 초밥집 근황

회전 초밥집에 10시 오픈에 맞춰 9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었어요. 가족 단위의 현지인들도 슬슬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초밥을 주문하기 전,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죠. 많이 넣으면 오히려 쓰다는 것을 알기에 양을 조절해 선택했습니다. 10종 셋트가 보이는데, 가격은 올랐지만 새우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특별히 성게는 따로 주문했지만, 저에게는 맞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아직도 정체를 모르겠는 타가키와 처음 보는 바다포도 초밥도 시켰습니다. 옆 아저씨가 드시는 걸 보고 호기심이 발동했죠.

생선 마요 초밥과 함께 오늘의 추천 메뉴인 금눈돔과 쿠로무츠도 시켰는데, 눈볼대라는 생선은 처음 접해봤습니다. 맛이 좋더군요.

잘 먹었다고 생각하며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기뻤습니다.

아침에는 츠키지에서 호르몬동을 먹었기 때문에 양을 적게 했지만, 여전히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먹다가 일본 아사히TV의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 PD님과 인증샷도 찍었어요! 좋은 영상을 찍었다고 좋아하시더군요.

그리고 바로 옆에는 페르소나5 배경인 르블랑 카페 거리도 실존하고 있어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예전의 야구 배팅장은 이제 스크린 골프와 다트장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회전 초밥집,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