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엄마는 자신의 딸이 방통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충격과 불안함이 밀려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감정이 점점 커져갔다. 그녀는 ‘방통대학이 무슨 대학교야? 정규 대학도 아닌데’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엄마는 딸이 대학에 들어간 것 자체에 자부심을 느끼고 싶었지만, 방통대학이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에 실망감을 느꼈다. 딸이 수업을 듣는 모습이나 성공적인 미래를 그려보며 기뻐하고 싶었지만, 방통대학의 명성에 의문을 가졌다. “그냥 대학교 가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딸은 이러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방통대학은 자기의 선택이었고, 자신의 꿈을 위해 그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마, 저는 이 선택이 잘한 거라고 믿어요!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어요!”라는 딸의 반응은 엄마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은 심화되었다. 엄마는 딸에게 다른 대학교로 전학을 가도록 압박했지만, 딸은 그럴 마음이 없었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 보니 대화는 점점 격해졌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로 싸움이 이어졌다.

결말적으로, 엄마는 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통대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딸의 노력과 열정을 보면서 그런 선택이 잘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 덕분에 가족 간의 갈등도 점차 해소되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가족의 힘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