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검술이 애니처럼 싸우지 않는 이유

애니메이션에서 검술을 보면, 검끼리 부딪히며 화려하게 싸우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검술은 그와는 사뭇 다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검술에서 그렇게 힘을 다해 검을 부딪히면…

검이 부러진다!

검의 두께는 보통 가장 두꺼운 부분이 6mm 정도로, 이는 얇은 철판에 해당합니다. 일본도의 경우 두께가 6~7mm로, 상황에 따라 더 두꺼운 칼도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1cm도 안 되는 얇은 철판으로 온힘을 다해 내리치면, 검은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실제로 현대 제철 기술로도 그렇게 치면 검이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니 옛날 기술로 만든 칼이라면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겠죠.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힘껏 내리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카운터 기술이 존재합니다. 양손으로 검을 가로로 잡고 타이밍을 맞춰 위로 튕기는 기술이죠. 이게 정말 가능할까? 테스트해본 결과, 내려친 힘만큼 다시 자신의 머리로 튕겨 올라가 머리가 깨질 뻔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결국 애니메이션에서처럼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검술은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것입니다. 검술의 진정한 기술은 힘보다는 타이밍과 기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