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만난 다양한 빌런들
약국 운영은 종종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곤 합니다. 특히, 구도심 떡촌 근처에서 1인 약국을 운영하는 저에게는 특별한 빌런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매일 저를 놀래키고, 가끔은 웃음을 주기도 하죠.
뜨신물 빌런
50대 아줌마로, 3개월에 한 번씩 나타나 물을 요구합니다. 정수기 물이 아닌 온수로 쥐어야 한다며 고함치며 불평을 늘어놓죠. 동네 거지들이 사랑방처럼 모여드는 바람에 온수가 없어진 상황이랄까요?
도둑 빌런
60대 할머니는 약 조제실에 슬쩍 들어와 문구류를 주머니에 넣고 도망가려 합니다. 제가 그걸 지적하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니!”라며 반발하죠.
안마방 빌런
70대 할아버지는 약국 뒤쪽 떡집에서 자주 오십니다. 약과 기구에 대한 긴 이야기를 늘어놓곤 하죠. 한 번은 이야기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 적도 있습니다.
뒷집 아가씨 빌런
40대 여성 고객은 피임약과 가글을 대량으로 구매합니다. 가끔 만취해 들어와 약국에서 기어다니거나 토하는 일도 있어요. 다음 날에는 그 일조차 기억하지 못하죠.
예약 빌런
60대 할머니는 특정 영양제를 예약해 달라고 계속 요청합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오면 구매하지 않죠. 그래서 선입금을 받기로 했더니 자취를 감췄습니다.
가래침 빌런
40대 아저씨는 약국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가래침을 뱉습니다. 한 번은 할머니 신발에 뱉어 큰 소동이 일어났죠.
환불 빌런
30대 아저씨는 무료로 혈압약을 받고 효과가 없다며 환불을 요구합니다. 결국 경찰을 부르게 만든 적도 있죠.
도시락 빌런
50대 아줌마는 건물주 아내로, 남편에게 도시락을 갖다 달라고 요구합니다. 약국을 도시락 배달 장소로 착각하고 있죠.
도시락 빌런의 친구들
그녀의 친구들 또한 약값을 공짜로 요구하며, 저를 귀찮게 합니다. 이들은 항상 새로운 요구를 해옵니다.
나름 아는 빌런
60대 할머니는 자주 전화를 걸어 친구를 찾습니다. “정수기가 여기 있냐?”고 묻기 일쑤입니다. 이런 고객들이 너무 많아서 모두 적어두지는 못했어요.
이렇듯 약국에서 만나는 다양한 빌런들은 제 일상에 웃음을 주고, 때로는 작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 덕분에 매일이 특별한 하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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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불라 2일
언필로우
약사
약노비
약국 빌런 모음집
구도심 떡촌 근처에서 1인 약국하는 중
1. 뜨신물 빌런 (50대 아줌마)
3개월에 한번씩 오는 빌런.
오면 약 먹게 물 달라고 함.
물 주면 알잘딱갈센 온수로 쥐야지 니가 그러고도 약사나 날
무시하는 거나고 고래고래 고함지름.
(정수기 놔뒷더니 동네 거지들이 사랑방 파루 벌여서
치위버려서 온수 없음)
2 도둑 빌런 (60대 할머니)
약 조제하러 조제실 들어가면 슬쩍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서
각종 문구름 마구잡이로 주머니에 수서넣는 빌런 뭐하는
거나고 그러면 꿈눈물에 넣은 개구리처럼 프짝 뛰면서 난리블
침.
다시 내농으라고 햇너니 어려운 사람하테는 동:도 하느데
이거 좀 가져가면 안되나 약사가 봉사정신이 없다; 자격이
없다 이런 소리블 지아임
3.
안마방 빌런 (70대 할아버지)
약국 뒷쪽 떡집 단글인 할아버지. 잘 기능이 되지 않아 늘
약과 스프레이블 사러 오심.
자꾸 각종 약과 기구의 후기름 늘어놓으며 경험올 공유하려고
함
한번은 하도 말이 길어저서 저논 그런거 씨야 월 필요 없다고
햇퍼니 그 뒤로는 조금 조용해지심
4 뒷집 아가씨 빌런 (40대 여자)
꾸준히 피임약과 가글과 질세정제틀 사 가능 충성고객.
가글을 특히 많이 사가서 박스 단위로 쟁여앉다가 납품하고
있음
도통 순서클 기다길 줄 모른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매우 전틀한 편임 아무도 줄 설 줄 모른다는 건 이 동네
모두의 공통점이라서 단점이라 치기 애매함
그러나
가끔 만취해서 들어오면 약국 안을 기어다니거나
아무거나 입에 넣거나 약국에서 토하는 등의 기행울 벌임.
다음 날이면 무슨 일이 있엿든지 까먹논 편.
5. 예약 빌런 (60대 할머니)
자꾸 튼보잡 브랜드 영양제틀 들여놔 달라고 예약올 걸어둠
언제 들어오나고 자긴 그것만 먹는다며 매일 약국에 들러서
독록하면서 매우 귀찮게 함.
근데 막상 들여놓으면 안 사감.
두어 번 당하다가 선입금 받눈다고 햇더니 사라짐
가래침 빌런 (40대 아저씨)
약국 안에서 자꾸 담배들 피고 가래침올 뱉음
가래 삭히논데는 맥문동이 좋다고 적극 추천하여 맥문동탕
단끌이 되없음
근데 가래는 계속 뱉고 감
한번은 실수로 다른 할머니 신발에 뱉어서 개싸움이 난 적이
있음
7 환불 빌런 (30대 아저씨)
수급자라 공짜로 혈답약올 타 값음.
근데 약이 효과가 없다고 환물올 해 달라고 함.
맨 돈이 없는데 월 환불해달라 햇퍼니 약효가 없어서 받은
정신적 충격에 대해 돈올 내라고 우김.
경찰 부르다 햇퍼니 사라짐
8. 도시락 빌런 (50대 아줌마)
건물주이자 원장의 아내 그러나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 별거
하시는 중.
사모님 사모님 하여 대우해 드컴더니 진짜 귀족인 줄
착각하고 계서서 약간 귀찮음
수시로 나타나서 남편한터 도시락올 갖다 달라; 커피 한잔
사서 같이 갖다쥐라 도시락 식지 안게 지금 당장 날라라 등의
요구름함.
세입자루 활용한 도시락 배달로 남편과의 사이가 돈독해
지논길 꿈꾸는 중
하지만 도시락은 왕고 간호사가 먹고 남편은 다른분과
먹는다는 작은 비밀올 나는 알고있음
9 도시락 빌런의 친구들 (50대 아줌마들)
사모 친구이니 자꾸 약값을 공짜로 주고 커피도 타오고
이것저것 공짜로 달라고 요구하는 무리들
희안하게 건물주 본인의 친인척이나 친구름 자칭하는 빌런은
없는데
건물주 와이프 친구의 사돈의 팔촌의 사위의 지인의
어쩌고라는 빌런들은 많이 등장함.
자기가 여기 의사 와이프의 친척인데 자기 집 옆으로
이사와서 서비스 좀 하라는 남자 빌런도 있없음 (필자는
여자임)
보통은 대충 무시하고 넘기는 편이지만 선율 넘으면 건물
관리인에게 이름
그럼 잘 쫓아내 주심
10. 나름 아느나 빌런 (60대 할머니)
약국으로 온 전화큼 받앗더니 대듬 하시는 소리가
“정숙이 친군데 정숙이 거기 들럿어?’
정수기가 누구고 댁은 누군데요
우리 약국에는 정수기 없습니다
수시로 전화 와서 자꾸 누구름 찾아대심.
박카스500원 깎아쥐 처방약환불해조 작은 물건들
슬쩍해가는 좀도둑들 반좀 먹은 영양제 환불해조 등등의
빌런은 너무 많으니 따로 적지논 안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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