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환점
27세의 나는, 스스로를 ‘망했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군대를 제외하고는 독서실에서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7년을 보냈다. 그러나, 결과는 늘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는 그냥 저냥 일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중이다.
직장생활의 시작
다양한 일을 경험해보았다. 구장에서 일하다가 3일 후에는 공장에서 일해보았고, 사무직도 한 달 간 다녔다. 이제는 빌딩 경비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이 내게 딱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처럼 출근해도 별로 할 일이 없고, 머리 쓸 일이 없다. 가서 그냥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내게는 안정감을 준다.
소소한 즐거움
퇴근 후에는 ‘오늘 저녁 뭐 먹지?’ 하며 넷플릭스를 보기도 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돈을 벌어본 적이 없던 내가 이제는 일하면서 돈을 벌게 되었다. 은행에 가서 신용카드도 만들고, 엄마와 함께 아울렛에 가서 옷도 사주게 되었다. 이제는 조금씩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의 계획
현재는 3조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경력을 채우고 나중에는 청경 도전도 해보고 싶다. 나에게 맞는 직장에서 정착할 수 있는 듯하다. 지금은 삶이 즐겁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생긴다.
결국, 인생은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매일매일 소중히 여기는 중이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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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망한 27 살 요즘삶이즐겁다
고딩졸업하고 20실부터 군대빼고 독서실에서 9급공
부햇는데
7년동안 못붙고 올해는 그냥저냥일하면서 머리식히는
중인데
구장하다가 3일하고추노 공장갖다가 하느도중에 화장
실가능척튀고
사무직도 한달다니다 지금 빌딩경비하는데 이게 내량
딱맞는듯
공무원처럼 출근해도 별할일없고 머리쓸일없고. 가서
그냥 아
오늘끝나고워하지 뭐먹지 넷플렉스뒤보지 하다보면
퇴근~
태어나서 돈벌어본적 한번도없는데 여기서 일하면서
돈벌어서
은행가서 신용카드도만들고 엄마랑 아웃)가서 옷도
사주고
이제 인간답계산다
3조2교대인데 나도 여기서경력채우고 스껴올려서 일
단 청경도전한번해불린다
내한터는 딱맞는직장인거같음
여기 정착할라다
망했다 (자기밥벌이하고 부모님 효도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