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전 제가 당근으로 판매한 밥솥을 사간 남자와 결혼하게 된 예비 신부입니다.
주변 지인들은 저희의 첫 만남이 당근 거래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다들 신기해하며 흥미진진하게 궁금해합니다. 저희를 만나게 해준 고마운 당근에도 소식 전해요!
사실, 그 당시의 밥솥 거래는 상당히 평범하게 진행되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서로의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어요. 저는 등산 가던 길에 밥솥을 들고 나갔고, 신랑은 현금을 건네주고는 급하게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죠!
밥솥 사진에는 제가 키우던 고양이도 함께 찍혔어요. 그때 신랑 친구가 고양이 수제 간식 가게를 오픈하는 날이라, 축하의 의미로 간식 몇 개를 팔아주었는데, 주변에 선물할 사람이 없어서 결국 저에게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의도를 오해하며 웃음이 나왔어요.
당근 거래 당일 저녁, 다시 만났을 때 저는 바나나 우유를 사서 건네주었고, 고양이 간식도 잘 먹더라구요. 그때부터 서로 나이를 알게 되었고, 갑자기 친근감이 생기면서 가까운 동네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렇게 알콩달콩 2년 반의 연애를 하다 2024년 1월 20일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당근으로 만나 연애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기한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것과 신랑의 친구가 그날 간식 가게를 오픈한 타이밍이 정말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제 이야기를 듣고 모두가 당근으로 구매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저희의 특별한 이야기를 마치며, 언제나 아름다운 인연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모두들 행복한 당근 거래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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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소식
2년 전 제 밥손 사간 남자와 결혼하게 뒷어요
안녕하세요
2년 전 제가 당근으로 판매한 밥손올 사갖던 남자와
한 달 뒤 결혼하게 된 예비 신부입니다
주변 지인들도 누구나 저희의 첫만남이 당근거래엿다는
걸 들으면
다들 신기해하시고 흥미진진 궁금해하서서
저희름 만나게 해준 고마운 당근에도 소식올 전해화요
사실 당시에 밥씀 거래 자체는
상당히 물거래로 진행이 뒷어요 !
간혹 서로 첫 눈에 반햇나는 분들이 계신데
당시 코로나로 둘 다 마스크룹 씨서 얼굴은 잘 보이지도
않앗고
저논 추리님 입고 등산 가던 길에 밥손 들고 나갖고
신랑은 현찰올 바로 건네주더니 불하게 떠낫어요 =크국
문제는 그 뒤예요
밥손 사진에 제가 키우덤 고양이가 함께 찍현는데
귀여워서 그대로 올려워엇거든요 국크
그리고 밥손 거래 당일이 마침
신랑 친구가 고양이 수제간식 가게들 오른하는 날이어서
축하의 의미로 간식올 몇 개 팔아주대요
그런데 막상 사고 보니 주변에 선물할 사람이 없어서
어쩌지 하다가 제 밥손 사진 속 고양이가 생각낫고
어차피 동네니 드실까 싶어서 연락해빨다고 해외
이 대목에서 지인들은 다들
“신랑이 노력네 노력어
하시긴 하느데 규구구국크크
신랑은 저클 학생좀으로 생각햇없고
본인은 절대 그런 불순한 의도가 아니없다고 팔짝 냄니다
크크크
낭집사인 제 입장에서논 낮에 밥손 사간 청년이
고양이 간식올 나늄 해준다는논데 저야 너무 감사할 따름이
엇조
당근 거래 당일 늦은 저녁에 다시 재회름 합니다:
저논 반 손으로 넘죽 받기엔 또 죄송해서
바나나우유라도 하나 사서 건네주엇고
고양이 간식올 받아와서 먹엿논데 잘 먹더라구요
기분 종고 고마위서 당근 채팅으로 감사하다고 인종사도
보내략어요
사실 그 때 까지만 해도 서로가 상대륙
본인보다 한참 어리게만 보고 있당 상황이없기 때문에
이성의 느낌보다는 고마운 동네 주민 정도로 생각하고
고양이 간식 이야기블 시작으로 가져운 대화틀 이어가다
가
서로 나이름 알게 뒷는데 예상 밖으로 한 살 차이 또래인
겁니다 .
그 때부터 급격한 친근감이 생기다 싱글이/년 우리논
금세 가까운 동네 친구가 되없지 뛰예오
그 뒤에는 뭐 . 말 안해도 아시켓지요.?0 D
그렇게 알콩달콩 2년 반의 연애틀 하고
부부의 연까지 당앞는지
2024년 1월 20일에 결혼식올 올림니다 0
저희도 만나고나서 보니 갑자기
[당근으로 만나 연애하는 청년들] 식의 기사들이 나온다는
이야기블 들없어요 =크크
아무래도 동네 거래라는 특성상 근거리가 되니
당근으로 만나 연애하시논 분들은 많은 것 같담데
혹시 결혼한 커플들도 계실까요?
거래 상대로 또래의 이성이 나올 확출과
또 그 이성이 내 마음에 들 확물올 생각해보면
소중한 인연이긴 하다는 생각이 돕니다 승중
그리고 또 당근 거래 자체보다는
제가 고양이름 키우고 있있다는것과
신랑 친구가 하필 그 날 간식 가게름 오른한 그 타이망이
신기하고 인연이 되려고 햇나? 싶습니다
저희 스토리름 듣고 나면 다들 당근으로 월 팔아야켓다고
들 하시던데
크크크
요즘 세상이 하도 훌륭하니 혹시나 음려한 목적성올 가지
고물건올 사고 팔거나
싫다는 이성에게 집적(?)대는 사람들이 없기틀 바래롭니
다
제 이야기논 여기까지!
부끄럽지만 당시 밥씀 거래 글과
직접 적은 청청장 문구 그리고 웨당사진올 공유합니다
모두 아름다운 당근 하세요
07 46
36.8oC
‘마너온도
거래완료
구체 미니밥손 팔아요 고양이는 안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