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선결제를 받은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느낀 씁쓸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선결제를 해주신 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리지만, 그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함이 적지 않았습니다. 여의도에서 김밥을 먹으려 했던 저는 선결제 완료된 가게에 도착했지만, 이미 30명가량이 줄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배달 주문이 계속 들어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가게는 신속하게 음식을 만들어야 하죠. 그래서 선결제 주문은 배달 주문 때문에 차례가 계속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45분을 기다렸지만 앞에 있는 손님이 겨우 5명 정도만 줄어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선결제 손님이 많다면, 잠깐 배달 주문을 중단할 수는 없을까요? 결국 저는 기다리다 지쳐서 가게를 나와야 했습니다. 그곳에서 기다리던 다른 손님들도 마찬가지로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다른 가게에서는 선결제를 해주신 분의 성함을 말했지만, “지금 안 돼요”라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주문에 압도된 모습이었습니다. 사장님도 바쁘신 건 이해하지만, 선결제도 고객의 주문인 만큼 좀 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결국, 선결제를 받은 사업장에서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마치 무료 배식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선결제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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