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즉 6.25 전쟁은 수많은 인명 피해와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많은 국가가 함께 싸웠고, 그 중 하나가 태국입니다. 태국인 참전용사들은 한국을 위해 헌신했지만, 전쟁이 끝난 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최근 93세의 태국인 참전용사 세땅 씨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땅 씨는 참전 기록이 없어 태국 정부로부터 보훈 혜택을 받지 못했던 13명의 대가족과 함께 무허가 판자집에서 힘든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그의 참전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세땅 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한국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태국 교민들이 모금에 나섰고, 총 800만 원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이 성금은 택지를 매입하고 단독주택을 건설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새로운 집은 그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을 제공할 것입니다.

2024년 1월 26일, 새 보금자리에서 진행된 입주식에는 한국 재향군인회장과 태국 주재 한국대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들은 6.25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세땅 씨 가족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이런 작은 보답이지만, 태국인 참전용사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들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과 태국 간의 우정이 깊어지길 바라며,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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