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은 남자와의 사랑 이야기

미국 유타 주에서 살고 있는 제나는 남자친구 미칠과 성격 차이로 이별했다. 하지만 이별의 아픔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별 다음 날, 미칠은 스키를 타다가 사고로 머리를 부딪히고,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는 제나와 헤어진 것조차 잊고, 아무 일 없다는 듯 계속 연락을 해왔다.

처음에는 그에게서의 연락에 이상함을 느낀 제나. 그는 그녀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서 찾아오고, 힘든 날에는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나는 다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내가 헤어졌지만 계속 잘해줘서 고마워. 우리 다시 만날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미칠은 놀랍게도 “생무슨 소리야? 우리가 헤어졌어?”라고 대답했다.

기억의 부재와 사랑의 회복

지금 생각해보면, 이 모든 일이 우연이었을까? 사실 미칠은 제나와의 이별을 잊어버린 것이었다. 그는 단순히 “여자친구가 연락이 잘 안 되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은 두 사람에게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제나와 미칠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7개월 후 결혼에 성공했다. 현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낳아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사랑의 힘

이 이야기는 사랑의 힘과 기억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때로는 불행한 상황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제나와 미칠의 사례처럼, 사랑은 때로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를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결국, 기억을 잃은 남자가 사랑의 힘으로 다시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랑은 진정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