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학교에서 4행시 대회가 열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가 쓴 주제는 바로 ‘담배연기’였습니다. 그 상징적인 주제를 가지고 제 마음속의 이야기를 표현했죠.
첫 번째 줄은 ‘담’으로 시작했습니다. ‘담배계속피분 울 아빠’라는 문구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담배 연기 속에서 자랐던 저로서는 이 문장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 줄은 ‘배’였습니다. ‘배율만큼 배월올렉데’라는 표현은 다소 엉뚱했지만, 그만큼 어린 마음의 순수함을 담고 있었죠.
세 번째 줄인 ‘연’에서는 ‘연기-어내분 모습보니’를 통해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며 느꼈던 찡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에서 ‘기가찬다 기가 차’라는 표현은 그 당시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아버지의 모습과 그 연기를 바라보며 느낀 복잡한 감정들을 담아냈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의 4행시가 저에게는 작은 상을 안겨주었고, 그 상은 단순한 상이 아닌 제가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해주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담배 연기를 통해 느꼈던 복잡한 감정들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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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lAlte
나 초딩때 담배연기로 4행시 상
받앗엇는데
담 담배계속피분 울 아빠
배 배율만큼 배월올렉데
연 연기-어내분 모습보니
기 기가찬다 기가 차
이거엿던것갈음 국
구척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