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라는 특별한 달팽이가 있습니다. 그는 다른 달팽이들과는 다르게 왼쪽으로만 돌아가는 기형을 가지고 있었죠. 이로 인해 제레미는 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달팽이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껍질을 가진 상대와 교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팅엄 대학의 연구자들은 제레미의 유전적 기형을 연구하기 위해 그에게 맞는 짝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뒤졌습니다. 그 결과, 두 마리의 돌연변이 달팽이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들은 제레미와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연구진은 제레미와 이 두 달팽이를 합사시키기로 결정했죠.

흥미롭게도, 제레미는 새로운 짝들과 교미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두 달팽이가 서로 교미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새끼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생물학적 다양성과 유전적 기형에 대한 중요한 연구 사례로 남게 되었죠.

제레미의 이야기는 단순한 달팽이의 생식 문제를 넘어, 생물학적 연구의 중요성과 생물들의 다양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학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입니다.

다행히 죽기 1년 전에 제레미도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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