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작은 용기가 만들어낸 큰 변화, 밀양에서의 경험담

몇 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쓰네요. 국외의원님, 6월 6일 밀양펌글(ㅅㅈㅎ 사과문) 관련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 댓글을 쓰신 꽤 많은 분들이 고소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후 밀양경찰청에서 전화를 받고, 메뉴얼대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습니다. 법조인 지인에게 조언을 구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죠.

지난 달 추석연휴,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놓았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말했어요. “이 댓글 뭐가 잘못된 거지? 경찰서 조사 받으면 같이 가자고. 너 뒤에 든든한 남편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

어제, 저보다 이른 퇴근한 남편이 분리수거하러 가며 우편함을 확인했죠. 그 결과는 바로 불송치 문자였습니다. 제가 쓴 댓글은 “악어의 눈물 속지 말자, 가관이다”였죠.

혹시나 누군가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까 해서 짧게나마 적어봅니다. 조사 받으러 가지 않고 자체 처리를 했습니다.

이전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쓰며 제 목소리를 낸 이유는 오로지 하나입니다. 당시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여리디여린 자매들이 더 이상 움츠려들지 않고, 암흑으로 가득 찬 어둠 속 깊은 동굴을 걸어나와 그 나이대에 맞게 꽃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런 작은 용기가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몇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쓰네요

국외의원님 6월 6일 밀양펌글(ㅅㅈㅎ사과문)

이 글에 댓글 쓰신 꽤 많은 분들이

고소되었다 밀양경찰청 전화받은 후

메뉴얼대로  정보공개청구하고

법조인 지인에게  조언 구하고

지난 달 추석연휴

남편에게  자초지종  털어놓았지요

남편 왈

이 댓글 뭐가 잘못인데

경찰서 조사 받으면 같이 가자고

너 뒤에 든든한 남편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어제 저보다 이른  퇴근한 남편이

분리수거하러가며 우편함 확인하자마자

결과는 불송치  문자 보내주었어요

제가 쓴 댓글은

” 악어의 눈물 속지말자 가관이다 “

혹시나  누군가에게 약간의  도움될까해서

짧게나마 적어봅니다

덧)조사 받으러 안 가고 자체처리

이전에도 글 올리고 댓글 쓰며

제 목소리 낸 이유는 오로지 하나

당시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여리디 여린 자매 더 이상 움츠려들지 말고

암흑으로 가득찬 어둠 속 깊은 동굴을 걸어나와

그 나이대 맞게 꽃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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