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한 세기 전,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한 한 일본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남자는 배가 침몰하는 순간,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승객들 사이를 헤치고 나아갔다. 그의 용기 있는 선택은 그를 구해냈지만, 그 이후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타이타닉에서 탈출한 후, 그는 고향인 일본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가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전쟁과 혼란이었다. 사회는 그를 환영하기보다는 외면했고, 그는 고립감과 슬픔에 빠지게 되었다. 그의 가족조차도 그가 살고 있는 현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살아남은 것이 축복이 아닌 저주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의 삶은 점점 더 힘들어졌고, 자주 악몽에 시달렸다. 타이타닉에서의 끔찍한 기억이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겪은 일을 알지도 못하면서도 그를 바라보며 수군거렸다. 그로 인해 그는 더욱 외로움을 느꼈고, 결국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렸다.
한편,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살아남은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느끼며,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후회하며, 과거를 놓아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되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고, 그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치유는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과거의 그림자에 짓눌려 있었고, 그로 인해 인생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타이타닉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살아남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진정한 치유는 외부의 인정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