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여자가 왔다. 처음에는 그냥 컴퓨터만 하고 있어서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냥 둘 수는 없었다.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시간만 흘러갈 뿐, 서로의 시간을 아는 것도 아니니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때 생각해낸 것이 바로 술!
“영미씨, 중은 술이 있는데 한 잔 할래요?”라고 물었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더니 “그럴까요?”라고 대답했다.
사실, 술 한 잔의 힘은 대단하다.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두 잔이 세 잔이 된다. 그렇게 재미있는 대화가 시작됐다.
역시나, 술을 먹고 나니 그녀의 표정이 밝아졌다.
“버티는 여자는 본 적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제는 컴퓨터는 저 멀리 두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결국, 술의 힘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즐길 수 있었다.
이렇게 간단한 술 한 잔이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줄 줄은 몰랐다.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쌓여, 결국 특별한 추억이 되는 것이 아닐까?
이미지 텍스트 확인
(1)여자가 집에 윗다
(2)내내 컴퓨터만 하고 있다
(3)이대로는 안 된다
(4)방법이 없올까?
(5)그래
(6)이거다
(7)영미씨
(8)중은 술이 있는데
(9)한잔 할래요?
(10)그럴까요
(11)맺다
(12)역시나
(13)술올 먹고
(14)버티는 여자는 본적 없다
(15)그럼 이젠
(16)컴퓨터는 내 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