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한 북한 군인이 귀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한국으로 향하며 새로운 삶을 기대했지만, 그가 맞이한 현실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한국 군대에 들어선 그는 첫 번째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녁 식사 때, 반찬으로 등장한 김치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얘네가 6월에 김치를 먹고 있다니?” 그는 북한에서는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이라며, 그 상황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초여름에 김치를 먹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북한 군대에서 그렇게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내무반의 벽에 붙어 있는 종잇장 같은 결의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구타 근절을 위한 우리의 결의”라는 내용은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북한에서도 구타가 흔했기에, 한국 군대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는 한국 군인들이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김가영교”라는 단어가 그의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이런 여러 상황 속에서 그는 점점 더 많은 놀라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의 군대와 한국 군대는 정말로 다를까? 아니면 겉으로 보이는 것만 다를 뿐, 본질은 같을까?
결국, 그는 한국 군대의 문화와 생활 방식에 점차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이 선택한 길이 맞았음을 깨닫게 되었죠.
이런 경험들은 그에게 단순히 충격적인 사건이 아닌, 새롭게 시작된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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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길가영기
(2)그래가지고 들어갖더니 밥: 주는 거예요
(3)한큰새>
(4)90년대 초 6이꾸로 가서 귀순의사 밝히고 초소로 들어감
(5)저녁되니 밥울 중
(6)그런데 김치가 있는 거예요 반찬에
(7)얘네가 6월에 김치루 먹고 있단 말이야?
(8)그 김치름 먹는 게 제일 쇼림햇터 것 같아요
(9)이게 말이 되나? 막 그런 생각
(10)북한군에서논 한번도 육월달에 김치률 먹어본 적이 없는데.
(11)초여름에 먹는 김치가 쇼랗햇다함
(12)일반 가정에서도 6월에 김치 먹기 쉽지 않다함)
(13)내무반에 이렇계 종잇장 같은 게 붙어있어요
(14)그런데 막 구타름 근절하기 위한 우리들의 결의
(15)막 이런거
(16)아 얘네도 많이 맞나부다…
(17)김가영교
(18)군대는 국한군이나 한국군이나 똑 같은가 부네.
(19)자기들과 똑같이 처맞는거 보고 또 쇼림 =구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