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이웃집 삼부자와의 한 사건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어린 시절, 우발적인 다툼으로 인해 그들은 그의 모친을 잃게 했다. 그 당시 그는 미성년자였고,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7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가석방으로 세상에 복귀한 그는 복수를 다짐하며 성장했다. 군대에서 특수전 기술을 익히며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하였다.

23년의 시간이 흐른 후, 그는 드디어 그 삼부자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렵게 할 존재가 아니었다. 복수의 순간이 다가오자, 그는 과거의 아픔을 떠올리며 결심을 굳혔다. 그는 그들을 하나씩 처치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그가 어릴 적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었다. 두 번째는 그의 모친을 잃게 한 주범이었다. 마지막으로, 그가 가장 적대감을 느낀 삼부자의 맏형이 남았다. 그를 처치한 후, 그는 자신의 행동에 후회는 없었다. 그는 복수를 완수했다는 성취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복수가 끝난 후의 감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그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보다는 새로운 상처를 안게 되었다.
그의 복수는 그를 해방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다시 한 번 더 과거에 얽히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자신을 구속했던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 번 삶의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지만,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는 그를 더욱 고독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