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남편과는 서로 비밀번호를 공유하며 믿음을 쌓아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폰을 무작정 뒤지는 것은 아니었죠.
하지만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의 핸드폰을 열어보니, 의정부 남양주 지역의 기혼자들이 모여 썸을 타고 있다는 오픈톡방이 있더군요.
사람들은 서로 만나기도 하고, 바람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불편했습니다.

나는 이 상황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내일 이혼하러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겁고, 그 톡방 사람들에게 욕을 해주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하지만 결국 강퇴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날, 남편과의 약속된 만남에서 연락이 끊기고, 의정부 이디야에서 3시간 동안 혼자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남편은 별일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나를 안심시키려 했습니다.
내 이야기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누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 오픈톡방은 아무도 실체를 알 수 없지만, 누군가는 이 글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배우자를 기만하며 썸을 타고 있는 기혼자들, 그들이 얼마나 큰 잘못을 하고 있는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결국 자신이 한 행동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기혼자들이여, 자신의 배우자에게 진정으로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썸을 타는 것이 결코 건강한 관계로 이어지지 않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남편과는 연애때부터 서로 비번공유했습니다

그렇다고 서로 막 보거나 하진않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냥 느낌이 쎄한게 찝찝하더라구요

그래서 열어본 폰에서 이런게 나오네요

의정부 남양주에 사는 기혼남녀들이 서로 커플만들어 썸도 타보고

같이 만나기도하고

이런건 바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여기 안에 있는 사람들다 배우자들을 기만하고 자기들끼리 신나있네요

저는 내일 이혼하러갑니다

저기 톡방 있는사람들한테 욕이나 한바가지 해주고 나올껄

강퇴당했네요

번개? 오프라인 만남을 가진날

평소와 달리 연락도 없이 늦어서 전화를 많이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의정부 이디야에서 만나서 3시간 가량? 있다가왔는데

별일없냐는둥 폰을 잘 확인하라는둥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톡을 보고나니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내애기를 하는거에 너무 화가납니다

오픈톡방이라 누군지 알수 없겠지만

여기는 보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깐 저기있는 아이디중 누군가는 이글을 보겠죠?

바람은 아니지만 썸은 타고싶은 모두가 기혼인 당신들

얼마나 자기 배우자를 기만하는건지 꼭 아셨으면해요

꼭 다들 한 행동보다 더 많이 벌받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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