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8살 소녀의 용감한 행동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아빠를 지키기 위해 야구 방망이를 들고 강도와 맞서 싸운 이 소녀의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4일(현지 시각) 미 CBS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메이플우드 지역의 한 주류 판매점에서 무장 강도가 등장했습니다. 강도는 계산대 위에 총을 올려놓고 돈을 요구하며 가게 사장인 레오를 위협했습니다. 레오는 “돈과 모든 것을 줄 테니 딸의 안전만 보장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강도가 위협을 계속하자 레오는 강도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영상에는 레오가 강도에게 달려들어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때, 자신의 아빠를 지키기 위해 딸이 야구 방망이를 들고 강도에게 다가가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와 딸의 합동 공격 덕분에 강도는 결국 제압당하고, 경찰에 의해 1급 강도 미수로 기소되었습니다. 레오는 “영상을 보기 전까지 딸이 돕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딸이 울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딸에게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아빠를 너무 사랑해서 아빠를 지키고 싶었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딸이 용감하고 기특하다”, “영웅 같다”,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고 감동적이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가족을 위해 용감하게 행동한 소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