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설적인 장군, 곽자의
당나라 중기의 장군 곽자의는 단순한 군사 지휘관이 아닌, 권력의 상징이자 충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무신정권이나 조조의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오히려 나라에 대한 충성을 다하며 제갈량과 함께 인용되곤 했죠.
역사의 전투에서의 위상
곽자의는 토번과 돌궐의 침입을 막아내고, 안사의 난을 진압한 전투의 영웅입니다. 그의 출정 소식만으로도 적의 사기가 급락하며 반란이 자진 해산되는 기적을 이뤘습니다. 군권을 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끝나면 군권을 즉시 내려놓고 평화로운 삶을 선택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왕작을 수여받은 이유
곽자의는 생전에 왕작을 수여받은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이성왕이라는 칭호는 통상 권신이 황제를 협박하여 받는 것인데, 그가 원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입니다. 이는 그의 위상과 업적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가족의 일화와 인간미
그의 아들이 공주와의 부부싸움 중 한 마디로 아버지의 권력을 언급하자, 황제는 이를 유머로 넘겼습니다. “당신 아버지가 맘만 먹었으면 이씨 천하가 끝났지”라는 말에 황제는 오히려 그의 성품을 칭찬하며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습니다.
이순신과의 연결고리
이순신은 난중일기에 곽자의와 제갈량을 언급하며 그들을 롤모델로 삼았습니다. 충무라는 시호를 가진 그들 모두는 국가에 대한 충성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신정권이나 조조 코스프레가 가능했던 살아있는 권력이면서도
나라에 충성을 다한 충신계 레전드로 언제나 제갈량과 세트로 묶여 인용된다
이순신도 난중일기에 제갈량과 곽자의를 정확하게 인용하며 그들이 생각난다고 적었다
토번과 돌궐을 막아내고 안사의 난을 진압한 레전드 장군
곽자의가 출정한다고 하자 반란이 셀프로 해산되고
이민족들은 곽자의가 전장에 나오기만 해도 사기가 급락하고 화친부터 생각할 생각할 정도로 명성이 엄청났고
군권까지 다 장악했는데 마음 먹고 위화도했으면 당나라는 거기서 왕조가 끝났을 수준이었다
위상이 어느정도였냐면 살아생전에 왕작을 받았을 정도다
황성과 성이 다른 왕을 이성왕이라고 하는데
곽자의 이전에 네임드 이성왕들은 다음과 같다
한신, 왕망, 조조, 사마소, 유유.. 대충 감이 오는가?
역적이 찬탈전에 받는 스텝같은것이었다
그래서 통상 이성왕은 권신이 황제를 협박해 받아내는것 외엔 거의 금기시되는 것이었으나 곽자의는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받았다
그런데 이양반은 모함을 당해도 이순신처럼 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십만 대군의 군권을 다 쥐고 있었어도 전쟁 끝나면 바로 내놓고 물러나 유유자적하게 자기 생활하는 사람이었음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것
곽자의 아들은 공주와 혼인했는데 하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들이
“당신 아버지가 황제면 뭐 어쩌라고. 우리 아버지가 맘만 먹었으면 당신이 아직 공주였을것 같아?” 라고 까버림
누가봐도 나 역적이요 하는 삼족을 멸할 엄청난 발언이라 놀라고 분노한 공주가 황제에게 바로 고해 바쳤는데 황제는 껄껄 웃으면서
“네 시아버지는 그런 사람 맞다. 그가 맘만 먹었다면 이씨 천하는 거기서 끝났지. 그러니 돌아가서 잘 화해해라” 라고 말함
한편 싸움 소식을 들은 곽자의는 아들을 물리적으로 먼저 교육한 다음(곤장 20대를 직접 침) 끌고 궁궐로 들어가 황제에게 엎드려 죄를 청하는데
황제는 애들끼리 싸운걸 갖고 뭘 그러냐며 나이먹은 우리가 이해해야한다고
황망해하는 곽자의를 위로하고 이왕 입궁한거 식사나 같이 하자며 퉁쳐버림
참고로 이순신 제갈량 곽자의 모두 시호가 충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