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아버지가 9살 때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20대의 젊은 모습으로 늘 제 곁에 계셨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이미지가 점점 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 오빠와 비슷한 나이로 느껴지고, 만약 남자친구가 생기면 아버지보다 나이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아버지가 저보다 더 어리게 느껴질 것 같고, 결국에는 동생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아버지가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과 대비되는데, 제 아버지는 점점 젊어지는 모습이니, 그 차이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집니다. 어릴 적에는 그 굳건한 어른이었던 아버지가 점점 젊어지는 모습은 기묘한 경험입니다.
아버지가 나보다 어려진다는 사실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나이가 되는 동안, 저는 그만큼의 어른이 되지 못했다는 현실에 괴리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약간의 현타를 주기도 하고, 짜증이 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제 제 나이에 병을 앓게 되면, 어린 자녀들을 두고 가야 한다는 생각은 삶의 무게와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 같은 또래의 마음으로 그 무게를 이해하려 하다 보니, 잘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괴로운 건 사실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가득하지만, 이러한 감정이 저를 힘들게 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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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9살때 백혈병으로 가져는데
그래도 20대까지는 사진속에 늘 어른이엿논데
아빠가 점점 젊어진다느거야
지금은 내 오빠또래정도
어절때 남친올 사귀면 아빠보다 나이가 맘기도함
더 지나면 나보다 어려지고
동생이되고
다른애들은 늙어가는 아버지가 엎는데
점점 젊고 더나아가면 한참 어린 남자애로 내 아빠는 멈취앗켓지
어질때 그 굳어른이엿던 아빠가 말야
그냥 그렇다고이미지 텍스트 확인
아빠가 나보다 어려진다논게 진짜 이상함
그리고 아빠나이가 되는동안 난 원가 아빠만큼의
어른도 못되없다는것도 현타오고 좀짜증이 나는부분임 크 = 크
그리고또 이제 내나이끊에 병걸려서
손많이갈 초등나이의 자식들올 놓고가야하느게
그 삶의 무게와 고통올 또래의마음으로 알수있으니
잘 생각 안하려고함 괴로우니깐
진짜 딸들밖에 모르면 사람이엿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