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을 입은 채로 진료 외출을 나간 어느 날, 나는 간호사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색다른 감정을 느꼈다. 병원에 도착해 진료를 받고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일반 영수증을 받아서 당황스러웠다. 처음이라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주위에 있는 간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간호사는 내 상황을 이해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보통 이걸 제출하시던데, 이건 안 가져가셔도 돼요?”라고 하며 나에게 다른 선택지를 제시했다. 그 순간, 나는 약간의 유머를 섞어 대답했다. “아, 그게 더 낫겠네요. 그것도 주시겠습니까?”
그때 간호사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안 주면 안 돼요, 흥?”이라며 반응했다. 내가 “아, 그거 없으면 군생활 늘어나는데 주시면 안립니까?”라고 하자, 간호사는 웃으며 “싫으면 어떡해요?”라고 말했다. 나는 긴장한 듯한 목소리로 “악크크, 주시면 안립니까?”라고 애원했다.
결국, 간호사는 웃으면서 “여기 있어요”라며 필요한 서류를 건네주었다. 그 순간,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통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짧은 대화였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이런 작은 일들이 군 생활 속에서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된다. 요즘은 신혼집으로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는 친구들과의 대화가 많다. 군인으로서의 일상과 간호사와의 썸 같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뒤섞여, 더욱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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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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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19.22
30초 셈 타본적 있냐
군인인데 진료외출 나갖음
진료받고 증방서류 제출해야 돼서
일반 영수증 받앗는데 그거 말고 다른게 있던거야
난 처음이라 몰랍는데 알려주더라고
간호사 “아 보통 이거 제출하시던데 이건 안가저가서도
돼요?”
나 “아 그게 더 낫켓네요 그것도 주시켓습니까”
간호사 “안주면 안돼요
흥?”
나 “? 아 그거 없으면 군생활 늘어나는데 주시면 안립니까?”
간호사 “싫으면 어떡해요?”
나 “악크크 주시면 안립니까”
간호사 “=크크크크크 여기있어요”
이 날 혼자 설릿는데
요즘 신혼집으로는 어디가 좋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