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독일의 복음주의 교회는 나치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그들의 정치적 의도를 추종했습니다. 나치당은 복음주의 교회의 지원을 통해 힘을 얻었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교회는 나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독일 복음주의 교회(German Evangelical Church)는 1933년에 설립되어,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소련군에 의해 나치당이 패망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교회는 1937년, 복음주의 장로교 집단의 의회 총선거 승리를 위해 기독교 정당인 독일 기독인(German Christians)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독일 복음주의 교회로 전환한 이 단체는 정치와 종교 간의 힘의 관계를 조정하며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개신교가 강한 농촌 지역에서 나치당의 선거 승리는 두드러졌습니다. 개신교 농촌 지역의 지지가 나치당의 권력 장악에 기여하였으며, 도시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지지가 낮았습니다. 히틀러가 권력을 잡을 당시 독일의 개신교도는 약 4,500만 명이었고, 그 중 2,200만 명이 복음주의 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 교회에서 진행된 일요일 성경학교에서는 놀라운 설교들이 이루어졌습니다. “히틀러가 하나님의 손에 의해 권력을 잡았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었고, 많은 어린이들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나치당의 발 앞에 있다”고 믿으며 자라났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교회 목사들은 “나치즘은 하나님의 소명”이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대교는 탄압을 넘어 박멸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복음주의 교회의 지지가 가져온 결과는 단순히 정치적 연합을 넘어, 인간의 인권과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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