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의 여성분이 버스에서 저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그녀의 아들이 13살인데 혼자서 서울에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저씨인 저는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찡했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면 누가 기다리나요?”라고 물었더니, 누나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대답하더군요. 그 학생은 자리에 앉아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저녁을 사주기로 했습니다.
“학생~ 저녁 안 먹었지? 이리 와 아저씨가 저녁 사줄게!”라고 하자, 그 학생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저씨 아들도 13살이에요!”라고 덧붙이며, 마치 제 아들처럼 느껴졌습니다.
버스기사들만 이용하는 식당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 초콜릿과 물 한 병을 건넸습니다. “아직 2시간 20분 더 가야 하니 이거 먹으면서 가!”라고 말하며 그 학생의 안전한 여행을 기원했습니다.
버스는 서울로 향해 달렸고, 도착할 때쯤 그 학생이 저에게 소시지 3개를 건네주었습니다. 누나와 함께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그 순간이 참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아저씨 아들도 6학년이랍니다!”라는 말이 저를 미소짓게 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이런 작은 이야기들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안전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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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아들도 13살이란다~A (213)
25.01.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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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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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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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7 시차로
서울로
출발이없답니다
버스틀 서울용에 세운뒤
손님들께 인사름 드리고있없든데..
한 중년의 여성분이
제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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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저희 아이가 13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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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서울에 가야한답니다
부탁좀 드리켓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면 누가 기다리나요?
-누나가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부탁좀 드리켓습니다
버스는 출발올 햇고
환승휴계실인 선산휴계실에 도착올 햇는데
그 학생이 자리에 앉아서
내략생각올 안하고 있더라고요
-학생~ 저녁안먹없지?
이리와 아저씨가 저녁 사줄께~
괜찮아요:
-이리와~ 아저씨 아들도 13살이야
이번에 6학년에 올라가
아들같아서 그래~A
버스기사들만
이용하는 식당으로 데리고가서
같이 저녁올 먹엇고
초코켓과 물한병올 건내주며
-아직 2시간 20분올 더 가야하니
이거 먹으면서 가~
버스는 달리고 달려서
서울에 도착올 햇고
버스에서 내리터 학생이 수중게
저에게 소시지 3개틀 건내주면서
마중나온 누나의 손음잡고
누나와 같이 90도로 인사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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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아들도
6학년이람다
오늘도 평화로운 고속버스속
이야기엿습니다
추천 2866
~시
베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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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으실 겁니다~승
허혀그놈참2
25.01.19 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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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
이글을 보니 옛날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7살때 노량진억에서
천안역까지 완행열차 타고 외할머니댁 혼자 다뉘던 기억남니다;
기차안에서
어른들이 귀엽다고 과자주고 사탕 받앗던 기억이 TTTTTTr
가리치코
25.01.1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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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
형글은 따듯해서 좋아요
테테테
25.01.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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