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시절, 병참장교로서의 경험은 여러모로 골때리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 공무원들과의 일화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죠. 동맹국 군인들에게 뇌물을 요구하는 현지 공무원을 목격했을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남베트남군은 일부 부대를 제외하고는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었고, 이로 인해 군의 신뢰도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그들은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적인 베트콩에게까지 팔아먹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병참장교로서 물자 관리와 배급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매번 물자의 부족과 부정부패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했거든요.
그렇다 보니, 매일매일이 전쟁터였고, 군인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심지어 누군가는 “당나라 군대”라고 부르기도 했죠. 이런 비유는 그들 스스로의 군사력과 도덕성에 대한 자조적인 표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습니다.
각종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는 가운데, 병참장교로서의 역할은 단순히 물자를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부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월남전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결국,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때의 기억은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듯 월남전 참전 당시의 이야기는 단순한 군사적 경험이 아니라, 부정부패와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한데 엮어낸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동맹국 군인들한테 뇌물 요구하는 월남 공무원 클라쓰 ㄷㄷ 참고로 남베트남군은 일부 부대를 제외하면 부정부패에 찌들어 있었고미국이 준 무기를 적인 베트콩한테까지 팔아먹는 등 일명 당나라 군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