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오징어 게임’ 시즌 2 출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최승현(T.O.P)이 드디어 오랜 침묵을 깨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출연에 대한 여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결정의 순간
최승현은 극중에서 래퍼 타노스 역을 맡게 되었고, 이 캐릭터가 자신의 과거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부담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타노스 역을 제안받았을 때 부담감이 컸다. 이 캐릭터는 숨기고 싶었던 나의 과거 모습을 비추는 거울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와의 대면
그는 2017년에 여러 차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과거를 언급하며, 감독의 신뢰 덕분에 다시 연기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최승현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내 인생의 또 다른 과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릭터 연구의 중요성
타노스 역할을 준비하면서 그는 약물 의존 캐릭터의 복잡성을 연구했습니다. 그는 “약물이 사용되는 장면에서의 연기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약물의 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 극중 캐릭터가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연예계의 격동기
최승현은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음악 작업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음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었다”며 팬들과의 소통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
그는 40대에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하며, “가장 큰 목표는 안정적이고 덜 극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는 부정적인 뉴스에 시달리지 않고,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는 그의 진솔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최승현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계 복귀의 소식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발견과 치유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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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적인 인기를 누리며 공개 후 3주 동안 차트 정상을 차지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에서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최승현은 지난 몇 년간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는 군 복무 중 대마초 흡연, 상징적인 K팝 보이 그룹 빅뱅에서 탈퇴한 것,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의 연기력 논란 등이 포함된다.
극중 최승현은 마약과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앉아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최승현에게 이 역할은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최승현은 인터뷰에서 “타노스 역을 제안받았을 때 부담감이 컸다. 그 캐릭터는 숨기고 싶었던 나의 과거 모습을 비추는 거울 같았다. 하나의 역할로 고정될까 봐 망설였다. 하지만 운명이 나를 이 방향으로 이끄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여러 차례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신의 과거를 언급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활발히 홍보 활동을 펼친 다른 출연진들과 달리, 37세의 최승현은 이번 인터뷰까지 비교적 잠잠한 행보를 보였다. 이는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 홍보 활동 이후 첫 공식 인터뷰다.
최승현은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다고 느꼈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 감독님의 신뢰와 믿음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배우로서 그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 나의 의무다.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내 인생의 또 다른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타노스 역할을 준비하면서 최승현은 약물에 의존하는 캐릭터의 복잡성에 집중했다.
그는 “극중 타노스가 사용하는 약물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해당 약물의 효과에 대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약물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약물에 취하지 않았을 때 심각한 치아 손상과 극심한 불안, ADHD와 유사한 증상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승현은 “타노스가 약물을 사용하기 전과 후의 장면에서 다르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손상된 치아와 일반적이지 않은 리듬으로 타노스를 묘사하며 연기에 물리적인 디테일을 불어넣었다.
그는 “미국 남부 힙합에는 강력한 각성제를 사용하는 래퍼들과 관련된 ‘멈블 랩’이라는 스타일이 있다. 타노스의 대사 전달 방식에 그것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빅뱅은 2006년 8월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는 K팝의 세계적인 확장세의 시작을 알렸지만, 2019년 스캔들에 연루된 멤버 승리가 탈퇴하고 2023년 T.O.P이 팀을 떠나면서 그룹 활동은 중단됐다.
팬들은 완전체 컴백을 바랐지만, 최승현은 2020년 2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에서 컴백하지 않을 것이고, 연예계 복귀는 없을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최승현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은퇴 번복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최승현은 30대를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극심한 수치심, 자기혐오, 깊은 자기 성찰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년간 거의 사회와 단절된 채 집과 음악 작업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저 어둠 속에서 계속 음악 작업을 해왔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음악을 만들고 마이크 앞에 설 때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해 음악을 만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두운 마음과 내면의 혼란에 귀 기울이며 수많은 곡을 썼다. 음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었고, 언젠가 팬들과 그 음악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예계에서 격동의 세월을 보낸 최승현은 40대에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다른 젊은이들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안정적이고 덜 극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덜 극적인’ 삶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며 “더 이상 부정적인 뉴스에 시달리지 않고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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