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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팀의 무모한 행동을 저지한 순간

공연장에서 일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한 번은 방송 촬영팀이 방문한다고 연락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실외 촬영이라고 해서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지만, 큐시트나 협조공문이 전혀 없었던 것이 불안감으로 다가왔죠.

사무실에서 공연장이 보이는 위치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이 백스테이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어요. 다른 직원들이 농땡이 치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죠.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뭔가를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양쪽 기둥을 잡아야 하는 큰 물체를, 위에 튀어나온 부분만 잡고 옮기고 있었던 겁니다! 아차, 잘못하면 무너질 위험이 있는 물건이었어요.

즉시 그들을 불러 세우고 “저기요! 지금 그거 들고 어디 가시는 거예요?”라고 소리쳤죠. 그들은 2층을 슬쩍 쳐다보더니, 서로 이야기하다가 물건을 두고 그냥 나가려 하더라고요. “원래 자리에 가져다 두세요!”라고 다시 외쳤지만, 그들은 이를 무시하고 나가버렸습니다.

결국 혼자 힘으로 물건을 내려놓고, 행사 담당 매니저에게 통제할 수 있도록 미리 말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이후로는 공연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문을 잠궈버리기로 했습니다.

촬영팀의 마인드는 “안 걸리면 좋고, 걸리면 말고”였던 것 같아요. 그 후로도 여러 번 촬영이 있었지만, 항상 문을 잠그고 철저히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안전과 통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꼈죠.

사실 드라마 촬영팀과의 협업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도 반응이 좋으면 한번 더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썰:

공연장에서 일한적이 있었는데

다른데서 방송촬영을 온다고 연락을 들음

실외 촬영이라고 해서 그런갑다.. 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음

큐시트나 협조공문 뭐 그런것도 전혀 없었음

사무실에서 공연장이 훤히 보이는데

사람 둘이 들어와서 백스테이지로 들어가더라

가끔 다른 직원들이 짱박혀서 농땡이 핀다고 자주 그래서 역시나 크게 신경 안씀

근데 좀 이따가…. 이 새끼들이 뭔가를 들고 나오는데

좌고 저걸 들고 나오고 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뭔데???? 게다가 저거 들려면 양쪽 기둥을 잡아야 하는데

위에 가로로 튀어나온 윗부분을 들고 옮기고 있었음.

잘못하면 쑥! 뽑히면서 떨어지면 파손이라.. 절대 그렇게 들면 안됨

바로 불러세웠지, 저기요!! 지금 그거 들고 어디 가시는거에요??

2층쪽 슥 쳐다보더니 지들끼리 뭐라뭐라 말하고 그 자리에 두고 그냥 나가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ㅊㅅㄲ들이신가… 아니!!!! 원래 자리에 가져다 두세요!!! 하고 소리쳤는데도 씹고 그냥 나가더라

혼자 들기에 무거운건 아니라 내가 내려가서 원래 자리에 둠

행사 담당한 매니저한테 물건 가져다 쓰려는건 좋은데, 통제 가능하게 나한테 말좀 해달라고 전달 후에

공연장 들어오는 문들 싹 다 잠궈버림

그 이후로 뭔 촬영 올때마다 문 계속 잠궈버림

저새끼들 마인드는, 안걸리면 장땡이고 걸리면 말고. 딱 이거라

쓰고서도 제자리 절대 안둠. 시벌놈들 진짜

그 이외에 드라마 촬영팀 장소 제공 하고나서 개판된것도 있는데

반응 좋으면 그것도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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