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무르익어갈 무렵, 오랜 친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어요. 6년지기 친구라 그런지,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죠. 하지만 갑자기 친구가 자리를 뜨더니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순간, 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더군요. “야, 너 어디야?”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오후 8시 02분, 불안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친구의 소식만을 기다렸습니다.

그 친구는 언제나 솔직한 성격이었기에,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게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뭔가 달랐습니다. 그 친구가 전화도 잘 받지 않고, 나에게서 멀어지는 모습이 마음에 걸렸죠. “화난 거 있으면 말해. 왜 그러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전화하지 마”라는 짧은 답장만 보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 상황이 당황스러워졌습니다. 우리는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친구의 남자친구와의 통화가 길어지면서 분위기가 어색해졌던 것 같아요. “아니, 솔직히 우리 둘이 술 마시는데, 왜 사람 앞에서 20분 넘게 통화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을 꺼내지 못했죠.

결국, 그날 저녁은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지 못한 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친구와의 오랜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오해가 우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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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어디야?? 전화도 안 받고
오후 8.02
6년지기
나 집인데?
오후 802
?? 뛰야 말도 없이
전화 받아
오무 802
6년지기
느느
전화하지마
오후 8.03
화난거 있음 말올해 왜그러느거야
오후 8.03
6년지기
아니 솔직히 우리 둘이 술 마시논데 한 시간에 한번씩
사람 앞에 두고 남친이량 20분 넘게 통화하는건 좀
아니지 않냐?
오후 803
아니 난 최대한 자제한건데 . ?
그런다고 말도 없이 집을 가냐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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