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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의 첫 만남, 긴장과 불안 속에서의 솔직한 대화

29살 남교사가 여친의 부모님을 만나고 난 후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최근에 여친이 대학교 행정직에 다니고 있는데, 어제 그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라 긴장도 되고,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죠.

식사 도중 부모님께서 여러 질문을 하셨습니다. 연봉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해, 재산이나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물으셨습니다. 그때마다 솔직하게 대답했지만, 마음속에서는 불안함이 가득했습니다. “200 조금 넘게 받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지만, 그 순간 제 대답이 여친의 부모님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을지 걱정이 되더군요.

부모님께서 “집은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셨을 때는 더욱 쓸쓸함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전세 주고 있습니다.”라는 제 대답은 그들께 실망을 안겨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부모님께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 여친에게 피곤하다고 전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날의 대화가 계속 마음에 걸려서, 연락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오후까지 잠을 잤지만, 여전히 그날의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여친의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쉽게 연락을 하기가 힘들었죠.

결국, 여친에게 문자를 보내며 “어제 식사 자리에서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랐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부모님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만남이란 항상 긴장감을 동반하지만, 솔직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더 자신감 있게 여친의 부모님을 찾아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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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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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 연애
어제 여친 부모님 뵙고 오늘까지 잠수
공무원
I********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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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29살 남교사입니다.
여친은 대학교 행정직입니다.
어찌피보니 어제 여친네 부모님이량 식사하게 뒷는데
식사하면서 하신 질문 듣고 집와서 눈물이 나고 쓸쓸하네

Q7. 연봉 얼마 정도 받나?
200 조금 넘게 받고 있습니다 .
승우
Q2.모아두 돈은 있니 집은 있냐 자가나 전세나
집 사느라 따로 모은 돈은 없습니다.
지금은 전세 주고 있습니다.
Q3. 그럼 나중에 결혼할때는 전세 빼고 들어갈수 잇고?
대출해서 들어가려고 합니다.
다른 얘기 하다가 형제 얘기 + 부모님 얘기나음
04. 부모님은 뭐하시나?
공무원이십니다 (아버지 사별 어머니 혼자 키우심 여친
은 아는데 여친 부모님께서는 모르신듯)
05. 그럼 결혼할때 부모님이 지원 못해주시켓네?
확실히 말씀은 안해주서서 모르켓습니다.
5번 질문 이후에 먼달 나가서 질문도 기억 안나고
적당히 대답하고
얼른 밥먹고 여친한테 피곤하다가 하고 집와서
여친 연락 안발고 오후까지 잠는데 전화 많이 찍혀윗고
문자로
어제 식사자리에서 부모님멩에 미안하다고 와있네요
착집한 마음입니다.

남교사 부모님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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