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동네 뒷산

어린 시절, 장난기가 가득한 악동들이 모여 사는 동네가 있었다. 그곳의 또래 친구들은 모두 장난을 좋아해,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다. 어른들은 그저 웃어넘기며 아이들의 장난을 가벼이 여겼지만, 한 가지 규칙만큼은 모두가 지켜야 했다.

바로 동네 뒷산에 대한 이야기였다. 한 번은 준식이라는 친구의 패거리가 이장님에게 불려갔다. 이장님은 장난을 치고 다니는 건 좋지만, 절대로 깊숙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그 이유는 뒷산에 기이한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이장님은 산의 구조를 설명하며, 그곳에는 기분 나쁜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 말에 겁이 난 우리는 절대로 그 산에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뒷산은 동네 바로 뒤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었지만, 그 안에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이 감돌고 있었다.

동네 뒷산의 미스터리

이장님의 말에 따르면, 옛날부터 그 산에서는 기이한 사건들이 종종 발생했다고 한다. 그 사건들은 마치 이곳에 어떤 힘이 깃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아이들이 뒷산에 들어가면,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 후로 우리는 뒷산을 멀리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곳은 우리에게 금기시 되었다. 바로 그 산의 기분 나쁜 힘 때문이었다. 지금은 그 시절의 기억이 아련하지만, 뒷산에 대한 경고는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있다.

결국, 동네 뒷산은 우리에게 단순한 산이 아닌,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신비한 장소로 남게 되었다. 어쩌면 그곳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