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다가오면 가족들은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되죠. 그런데, 그 중에서도 아빠는 매년 새해에 과몰입하는 경향이 있어요. 어릴 적부터 이어온 가족 전통을 아주 진지하게 지키려는 모습이 참 재미있답니다.

새해 첫날, 아빠는 반드시 가족 모두가 모여 덕담을 나누는 것을 강조해요. 이때마다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느낌이 들어요. 그 후에는 동네 뒷산으로 올라가 해가 뜨는 모습을 보러 가는데, 이 순간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아빠의 과몰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떡만둣국을 먹는 전통이 있다고 해서, 매년 같은 메뉴를 고수하곤 하죠. 사실, 저는 팔칼국수를 먹고 싶은데 ‘새해에는 떡만둣국’이라는 아빠의 고집에 묵살당하곤 해요. 이런 소소한 갈등이 또 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죠.

대청소는 필수! 아빠는 집안 청소를 마치고 나서 낮잠을 자야 한다고 고집하고, 이게 안 되면 큰일 난다는 분위기를 조성해요. 낮잠을 자지 않으면 후폭풍이 무섭답니다. 낮잠 후에는 세차를 하러 가는데, 이건 따라가도 되고 안 따라가도 되는 선택 사항이에요. 하지만 아빠는 항상 세차를 즐기죠.

마지막으로 아빠의 애정이 담긴 오리백숙집에 가는 것으로 새해 첫날의 마무리를 짓습니다. 정말 힘들기도 하지만, 아빠의 과몰입 덕분에 매년 다채로운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가족의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요!

진짜 화목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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