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치킨집 화재, 실험 통해 원인 규명

일반적으로 음식점 화재는 불 사용 중의 부주의나 전기기구의 문제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대전지역의 치킨집 및 튀김요리점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중 10여 건이 원인 불명이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매장들의 공통점은 바로 튀김 찌꺼기를 즉시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전경찰청과 소방청은 합동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실험 과정

• 준비 단계: 튀김 찌꺼기를 플라스틱 양동이에 모아둡니다.
• 실험 단계: 60분 후, 흰 연기(훈소)가 발생합니다.
• 8분 후에는 용기 하부에서 용융 현상이 관찰됩니다.
• 다시 60분 후, 착화 물질이 발생하고 화재가 확산됩니다.

이 실험을 통해 튀김 찌꺼기에 포함된 뜨거운 기름이 공기 중 산소와 접촉하여 열을 발생시키고,
플라스틱 용기를 녹여 화재를 유발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결론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튀김 찌꺼기를 모아두지 말고,
즉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작은 습관이 큰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