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만난 그녀는 내 카톡에서 유일한 여자였다. 처음에는 단순한 친구 관계로 시작했지만, 점점 서로의 존재가 소중해졌다.
우리의 대화는 종종 일상적인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오늘 일해요?”라는 그녀의 메시지에 나는 “응”이라고 답하며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다. 하지만 그 대화 속에는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서서히 싹트고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그녀와 나는 서로에게 메리크리스마스를 전하며 작은 선물들을 주고받았다. “메리크리스마스! 너두 즐거운 하루 보내!”라는 메시지가 오갔고, 그 순간 우리는 단순한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가 “오늘 일해요?”라는 질문에 “힘들어서 그만두었어”라는 답을 하자, 나도 모르게 걱정이 밀려왔다. 그녀의 고백은 나에게 뭔가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 같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존재는 내 삶에서 점점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의 일상에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그녀의 메시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너무 바빠”라는 답변이 자주 돌아오면서, 나는 불안함을 느꼈다.
결국, 나의 직감은 맞았다. 그녀는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점점 나와의 연결이 멀어졌다. “갈까요 말까요?”라는 질문이 내 마음속에 떠올랐지만, 그 대답을 찾기가 두려웠다.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는 “잘 지내!”라는 짧은 인사였다. 그 짧은 말 속에는 수많은 감정이 담겨 있었지만, 나는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 그녀는 내 카톡에서 유일한 여자일 뿐만 아니라,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기억으로 남았다. 우리는 서로의 삶에서 소중한 존재였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이 모든 경험은 나에게 사랑과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 그녀와의 대화와 추억은 언제까지나 내 마음속에 간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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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카록유일한여자 jpg
0o 201602232026
2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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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오늘 일해요?
오후 10.12
하
응
오후 10.12
갈까요 말까요
오후 10.19
하나
와~
오후 10.29
2015년 12월 25일 금요일
메리크리스마스
오전
’23
하나
응 너두 메리크리스마스~
오전 7 24
2016년 1월 1일 금요일
누나
0느이듯U 02
오전 7.24
2016년 1월 1일 금요일
누나
오늘일해요?
오전 2.56
하나
응
오후 6.08
내일은?
오후 6.08
하나
아마도
오무 6.08
오늘갈까요 내일갈까요
오후 6.09
하나
너
편한날 와
오후 6.09
2016년 2월 23일 화요일
누나 오늘 일해요?
오후 8.24
그녀논 창녀다
오늘도그녀지 보러간다
861
35
G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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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대글 (423)
지환신다이미지 텍스트 확인
크구크크
2016.02.232321
dd (119,202)
잘막한 문장 두개로 이루어저 있지만 엄청난 절제미가 느껴진다
2016.02.23 23.22
(183,96)
시발 구구구구구7구구구크크
DCW
2016.02.23 21.40
121BIB)
글내용 두출이 근0 한편의 시름 보는듯햇다 ..
2016,0223 2141
TGLIOG)
진짜 한 목의 예술이다
2016,02,2371.08
0 (
(61,I06)
이상의 날개흘 읽는 듯 햇다
2016.02.2321.08
0o
{12L 165)
무슨 사이일까 존나 궁금햇는데크 크 반전갑보소
DCW
2016.02,232109
(11070)
진짜 근0 문학작품 읽는 기분이다 카
2016,02,23 21.10
12293,62)
이작품의 명대사 : 그어떤 이모티굳이나 웃음기도없는, 자짓 무미건
조해 보일수도 있지만 말하늘이의 아련함이 느껴지는 단 한마디
리크리스마스”
2016,02.23 21.19
00(14,521
마지막 카득에 101 안지위진것도 원가 감성적이다
2016.02,24 0242
0o
(14,52)
의도한건가 싶은 원가 엉성한 나무그림에 이상하리만치 어울리는 회
색빛 배경 .
2016.02,24 02.51
아이린 Q
두출위고 감단햇다 시발;
2016.02,2323.47
158,231)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노
2016.0223 23.48
(1BO.69)
라스베가스률 떠나며 보는것 같다. 죽음올 앞 문 알출중독자 나콜라
스레이지가 창녀 엘리자베스 슈에제 오늘일해? 응 내일은? 아마도
2016.02,23 23.50
불효자 (220,72)
‘메리크리스마스’
2016,02,24 18.50
161.252)
모하게 가슴아프다
2016.02.24 18.50
0o
(60.242)
약간 서늘함 느끼는 새벽에 읽으면 느낌 더 와당음
2016.02,24 19.27
(120,22)
하루하루 반복되는
하지만 하루의 소중함올 깨당달앗지만 빛바랜
내일올 암시하는것 같음
2016.02.24 19.35
00
(114 129 )
이제서야 읽엿는데 타임라인 자세히보면 더 슬프고 아름답고 꼼짝하
다가 다 죽여버리고 싶다가 존나 복잡한 감정에 메리크리스마스 .여
운 슬프도록 아름다운 새하안 첫눈올 보러 나갖더니 누군가 피틀 뿌
린듯한 출린듯한 어떤 감정 이모선?
2016,02,25 05.35
00
(UGAL)
미친.. 여운이 너무 진하게 남논다 글쓰이논 예술가적인 기질을 가지
고 있는것인가 새벽에 담배가 땅겨서 담배피러간다.
하 .
2016,02,25 05,42
(123,213)
진짜 뭐지 이 느낌은
2016.02,25 08.19
football (115,86)
와시바 놀랍다 이거 보는순간 웃기긴 귀녕 글쓰이의 무미건조한 멘트
에 그의 마음이 전해진다
2016.02,232333
(14,30)
시발 홍상수나 이창동 영화에서 김태우처럼 마른어들이 저런 대사 친
거 본거 같기도하고 예전 지지직 소리나덤 홍콩영화나 흑백으로 시작
하는 미국영화 첫장면에서 본거 같기도 하고
2016.02,23 2334
00
(14,36)
글리세는 머리속에서 존나 멈도는데 명확하게 찍어저 나오는건 없네
2016.02.23 23.35
00
211.36)
내용이 너무 입도적이라 다들 제목은 언급안하는데 제목까지 연결해
서 읽으면 한번더 지리논 감정올 느낌수 있다 . 내 카록 유일하 여
자.
2016.02,24 10.55
(122.43)
문학 미처 .
2016,04.131151
0o
1221,165)
배경선정마저 너무 훌륭하다 회색빛에 등성등성 있는 나무들이 현대
인의 외로움올 더욱 강조해주는느낌
2016.04,1515.23
남기유 (121 167)
좁은 방안 조용히 울리는 떡소리 퍽떡떡.
‘누나 나 갈게요 ‘그는 조용히 코트률 내리며 뒤출 필곳 쳐다본다 ‘응
잘 들어가~’ 우중중한 하늘에서 비가 내략것만 같고, 까망게 습기적은
아스팔트에서 오랜만에 흙냄세가 난다 주인공 우산을 펴려다가 난간
올 잡고 미간을 찌무리며 외로이 한강 피안올 바라봄
2016,02,232308
선진DC인 (119,194)
분위기 시적인데 드드드 화양연화 보는줄 알앉다
2016.02.232308
(182.211)
계속 찾아와서 보게되다 . 현대인의 자본적인 사랑을 그대로 폐중는거
같다. 군더더기 없는 표현들이 서사률 극대화 시권다. 그야말로 ‘작
품’이다: 마음같아선 이런 주제로 전시전이라도 열어서 걸어두고심
다.
2016.02 23 2249
NHK (220.95)
앞으로 모든 단편문학은 자네에게 빗율진 셈이야
2016.02 2321.36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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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9일 일요일
누나
오늘출근햇어요?
오후 8.18
하나
나 일 그만뒷어~
오후 8.18
왜요
오후 8.18
하나
이제 힘들어서~
오후 8.79
네T 무슨일하시는 잘되세요~!
오후 8.19
하나
너두~K
오후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