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희망의 끈을 붙잡다: 한강에서의 긴급 구조 이야기

일요일 오전 11시경, 분당수서로의 건대입구 쪽 한강다리에서 안타까운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난간에 앉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바로 그 여성분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그녀가 더 뛰어내리려 하자, 자극하지 않기 위해 112에 신고한 후, 다른 분들과 함께 여성분의 팔을 붙잡고 소방대원을 기다렸습니다. 대화가 되지 않았고, 그녀는 눈물만 흘리며 멍하니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뒤에서 꽉 껴안고, 함께 팔을 붙잡고 있던 남성 두 분과 함께 상황을 지켰습니다.

신고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소방보트 두 대가 도착했으며, 곧 소방차가 반대편에서 와서 중앙 분리대를 넘어 4명이 힘을 합쳐 그녀를 안전하게 구출했습니다.

여성분은 며칠 동안 제대로 밥도 못 먹은 듯, 뼈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우울증을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주말 아침부터 마음이 무거운 일이 있었습니다. 슬픈 주말이었습니다.

녕하세요

일요일 오전 11시정도에 분당수서로에 건대입구쪽으로 빠지는 구간 한강다리에서

30대 후반 ~ 40대 초반 여성분이 난간다리에 앉아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바로 갓길에 비상등키고 난간넘어서 제가 제일먼저 팔부터 붙잡았습니다…

붙잡자마자 더 뛰어내릴려고 하길래.. 왠지 자극하면 안될것 같아서

112 신고후 다른분도 갓길에 차량을 정차하고 여성 1분 남성 2분이랑 같이 팔 붙잡고 우선 소방대원 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여성분이랑 대화자체가 안되고 멍하니 눈물만 흘리고 있길래.. 우선 여성분이 뒤에서 꽉끌어안고 남성분이랑 저랑 팔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제일먼저 한강에서 소방보트? 2대가 신고한지 5분도 채 안되서 바로 오더군요.

그리고나서 소방차가 반대편 방향에서 바로 와서 중앙분리대 넘어서 4명이서 와서 바로 힘으로 끌어내리고 상황은 종료 되었습니다.

여성분 몇일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은것 같더라구요 뼈밖에 안남았습니다 …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감히 여성분의 마음을 헤아릴 순 없지만 꼭 희망 잃지않고 우울증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마음 씁쓸한일이 있어 .. 슬픈 주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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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목격 분당수서 자살투신 조치 한강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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