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어르신의 안전을 외면한 112의 무관심,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편의점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한 어르신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60대 후반의 어르신이 고등학교 쪽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으셨습니다. 길을 설명하는 중, 어르신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었고, 얼굴에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습니다.

상처를 보니 폭행당한 흔적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혹시 어디서 맞으셨냐고 물었더니, 어르신은 얼버무리시며 핸드폰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오직 길 위치만 알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웠던지요.

몇 차례 대화 후,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우산도 없는 상황에서 어르신이 걱정되어 112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여성은 말투에서부터 귀찮아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르신이 피를 흘리고 있다니, 당연히 긴급한 상황일 텐데 말이죠.

여성은 왜 112로 전화를 하냐며 재차 물어봤습니다. “어르신이 피를 많이 흘리고 계신데 경찰을 불러달라”고 하자, 그녀는 “네, 119로 전화를 하세요”라며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너무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112에 전화를 걸어, 방금 그 여성의 성함을 알려달라고 하자, 이번에는 남성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불편신고는 182로 하라며 뚝 끊어버리더군요. 정말 이 상황에서 경찰의 의미가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어르신은 63세로, 결국 지구대에서 출동해 잘 인계되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저에게 “아무도 본인을 신경쓰질 않는데, 정의는 아직 살아있나 보구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작이 아닌 사실입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도 넣었고, 통화 내역도 남겼습니다. 아이폰이라 녹취는 불가능했지만, 대화 내용은 기억나는 것만 정리했습니다. 폭행당한 어르신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

편의점 다녀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60대 후반에 어르신

** 고등학고 쪽으로

가려면 어찌 가야하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길 설명중 어르신이 손으로 입쪽을 가리고 계셨는데

얼굴에 피가 철철 볼쪽 찢어진 상처

폭행 당한 흔적을 발견 후

혹시 어디서 맞으신거냐 물었더니

얼버부리시며 본인이 지금 핸드폰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시다며

어디로 가야하는건지 길 위치만 알려달라하시며

쉬쉬 하시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몇차례 대화 후 누군가로 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눈 비도 내리고 우산도 없으신 어르신이 걱정되어

112 로 전화를 했더니

여자분이 전화를 받았고, 말투부터

귀찮아함이 느껴졌습니다

어르신이 얼굴에 누군가에 맞아서 피가 많이 흐르고 계신다 라고 했습니다

말이 끊나자마자

귀찮다는둥 다짜고차

119로 전화를 하지 왜 112로 전화를 하냐며

오히려 제게 따져묻길래

지금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폭행 당해 어르신이

피를 많이 흘리고 계신다

생각나는 번호가 이건데 그럼 어찌하냐 라며 저도

따져 물었습니다

제 설명을 이듣고도 재차 왜 1.1.9 (또박또박 정확히)

전화를 하지 왜 여기로 전화를 하냐며 짜증 섞이며

따져 묻네요

제가 화가나 아니 지금 60대 넘으신

어르신이 피를 흘리고 있는데 경찰관을 불러주던지

어케 해야하는거 아니냐니까

조롱 하듯이 “네 1.1.9 불러드릴께요 뚝”

하고 전화를 맘대로 끊어버리네요.

너무 화가나서 다시 112에 전화를 걸어

방금 그렇게 말씀하신분 성함 좀 알자며

전화를 걸었더니

다시 전화 받은 남성분께서도 불편신고는 182로

하시면 되요~ 하고 뚝 끊어버리네요

길거리에 누가 죽어나가든 말든

귀찮은 행동을 보여주는 112 상황실

대체 이런 나라에서 경찰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폭행당한 어르신 나이는 63라고 하십니다.

추후 지구대에서 출동을 하여 어르신은 잘 인계 해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 제게 그러더군요

아무도 본인을 신경쓰질 않는데 아직 정의는

살아있나 보구나 라구요

이런 무책임한 상황실

어찌해야 하면 좋을까요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작 아니구요ㅠㅠㅠㅠㅠ

통화내역 올립니다

이미지 텍스트 확인

후스클: 범죄신고(경찰청)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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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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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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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사서함

국민신문고에 민원도 했습니다.

녹취는 아이폰이라 안되어있구요

대화내용은 저도 112 태도에 화가나 흥분상태라 다는

기억못하고 기억나는것만 썻어요 그럼 어르신폭행당했는데 어떡하냐고 계속 그랬던거같네요

여기 당일가입은

그 남자경찰분 말대로 바로

182에 전화 했는데

늦은시간대라 통화가 안되어서 여기밖에 생각이안나 가입하고 글 썻습니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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