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신문, 악타 디우르나

로마는 고대 세계에서 독특한 신문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악타 디우르나’입니다.
이 신문은 제국의 중요한 소식을 담아 필사되어 각지로 배포되었습니다.

구르수스 푸불리구스의 역할

악타 디우르나는 ‘구르수스 푸불리구스’라는 특별한 시스템을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하루에 무려 240km 떨어진 지역까지 소식을 전할 수 있었죠.
주로 군대에 전달된 이 뉴스는 병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병사들의 정보 접근성

군단의 장교들은 이틀 후에 신문 내용을 게시판에 공고하였습니다.
병사들은 이를 통해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었고, 읽기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동료들이 대신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병사들은 군사 작전뿐만 아니라 문화 행사 소식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뉴스의 인기

당시 병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뉴스는 스포츠 관련 소식이었습니다.
검투 대회 결과와 전차 경주 우승자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죠.
실제로 한 로마 군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 읽을 줄 아는 놈 없으면 스포츠 기사 못 읽는다고!”

결론

로마의 악타 디우르나는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서,
병사들의 삶과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매체였습니다.
이처럼 역사 속에서 언론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돌아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