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언니는 교통카드를 두고 나오는 바람에 큰 곤란을 겪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대교 중간에서 차들이 빵빵거리며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언니는 발이 아파서 힘들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외출이 이렇게 힘든 상황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대교를 지나면서 언니는 7킬로미터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절망했습니다. 아직 6킬로미터가 남아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소액결제를 막고 지갑까지 두고 나온 상황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습니다. 이런 고생을 왜 해야 하는지, 언니는 스스로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발이 피곤해져 신발을 벗고 잠깐 쉬기로 했습니다. 그 순간, 경찰차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고 언니는 ‘혹시 나를 데려가려는 건 아닐까?’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니는 유머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결국, 언니는 발을 쉬며 잠시 한숨을 돌린 뒤, 다시 길을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다음부터는 교통카드를 반드시 챙겨야겠다고 다짐하며 말이죠.

이런 작은 사건들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유머를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작은 것 하나가 우리의 하루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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