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폐지를 줍던 한 할머니가 리어카에서 뜻밖의 발견을 하게 됩니다. 바로 정약용의 고서적인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정약용이 유배 시절 자녀들을 위해 쓴 것으로, 그의 후손들이 오랫동안 보관했으나 6.25 전쟁 당시 분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할머니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된 경위가 궁금해져 감정 요청을 하게 되었죠.

책의 감정위원이 서문을 살펴보더니, 이 책이 정약용의 작품임을 즉각 인식했습니다. 이때 예상 감정가는 15만원으로 책정되었지만, 진품명품 방송 이후 이 책의 가치는 1억 원으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 책은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고, 이후 2015년 서울 경매에서 국립민속박물관에 의해 7억 5천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현재 이 책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보관되며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정약용의 하피철은 그의 사상과 철학을 잘 담고 있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많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과거의 지혜와 현재의 만남이 만들어낸 이 특별한 순간은, 누군가의 작은 발견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것들이 어떻게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폐지 줍던 할머니의 손길로 다시 세상에 나온 이 책은, 정약용의 지혜를 현대인에게 전달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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