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부족과 피부가 하얀 아기

한 선교사가 아프리카 오지에 찾아갔습니다. 그는 부족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했기에, 금세 사랑받게 되었죠. 그러나 어느 날, 부족에서 태어난 아기가 피부가 하얀 것이었습니다. 이 모습은 부족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즉장은 즉시 선교사를 불러, 평소에 그가 말하던 대로 아기의 피부색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며, 아기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죠. 그리고 선교사는 그 아기가 ‘알비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비노란?

알비노는 유전적인 이유로 피부와 모발, 눈의 색소가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사람이나 동물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는 즉장에게 이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즉장님, 가끔 색이 다른 아기가 태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양 떼 중 검은 양이 한 마리 있는 것 보이시나요?”

즉장의 반응

하지만 즉장은 선교사의 말을 가로막으며 말했습니다. “자네가 아무에게도 양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 나도 이 아기에 대해선 입을 다물겠다.”

이 일화는 단순히 피부색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이 충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보여줍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