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매장에서 직접 활어를 구입한 후, 소매점포에서 회를 떠먹는 방식이죠. 이 방법은 기존의 소매점에서 활어를 구매하고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보다 30~40%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시장 내 활어 소매점포 모임인 A상우회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A상우회는 영업이 어려워지자 담합을 결의하고, 회원들에게 ‘중매인·보관장 등에서 판매한 활어나 기타 상품에 대해 가공 처리를 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의 각서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26일부터 담합에 나섰지만, 다른 상우회 소속 소매점포들은 회 뜨기 서비스를 계속 제공했습니다. 결국 A상우회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어나면서 담합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노량진서 회 싸게 먹자”라는 꿀팁을 공유하며, 상인회의 조치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담합을 시도했던 상인회는 결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경매장에서 구입한 활어에 대해 회 뜨기를 강요당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시장 내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변화는 소비자와 상인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