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완경으로 바꿔야 할 이유는 없다

최근 대한폐경학회에서 김미란 교수가 폐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그녀는 폐경을 ‘완경’이라는 용어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폐경은 여성의 생리적 변화로, 과학적이고 학술적인 용어로서 그 의미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폐경과 호르몬 치료의 중요성

김 교수는 폐경 여성 중 약 36만 명이 병원을 찾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즉각적인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0세 이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는 것이 골밀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내 저용량 호르몬 요법의 현실

현재 국내에서는 저용량 호르몬 요법의 약가 산정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는 많은 여성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미란 교수의 입장

김 교수는 폐경이라는 용어가 갖는 학술적 의미를 강조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덧씌우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폐경이란 단어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완경이라는 대체 용어를 사용하자는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폐경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며,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폐경은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여성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여성 건강을 위한 호르몬 치료와 올바른 인식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