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구 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 하청노동자에게 8시간 1공수를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조선소에서 시행되고 있는 “9시간 1공수”가 편법적인 임금구조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조선소에서만 적용되는 이 제도는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근무시간을 강요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히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여겨집니다.

주민단체 관계자는 “울산만 8시간 1공수가 아닌 9시간 1공수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며, 본청에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하청일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이래놓고 조선소 사람이 없다고 징징대는 것은 아이러니하다”며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불만 표출에 그치지 않고, 조선소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주민단체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조선소의 노동 환경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