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태도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민족’ 명분을 내세워 적화 통일을 주장하던 북한이, 이제는 통일이라는 단어를 급히 지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전에는 ‘남조선 괴뢰’라고 부르던 대한민국을, 지금은 ‘대한민국’이라고 정식 명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남북 화해 무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 속 동독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이 유용할 것입니다. 동독은 1인당 GDP로는 동구권 1위였음에도, 서독과의 체제 경쟁에서 패배하자 통일 이야기를 지우고 서독을 별개의 국가로 취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동독과 서독을 비교하지 않도록 체제와 정책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독은 10년도 안 되어 무너졌습니다. 전쟁 없이도 내부의 불안정성과 외부의 압박으로 인해 결국 붕괴된 것이죠.

현재 북한이 동독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과 북한 인민 모두가 이 체제가 지속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좀 건들지 마!”라는 상황에 처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입니다. 북한은 외부로부터 물자를 들여오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국민들을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을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의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통일에 대한 찬반 여부와 관계없이 북한이 우리에게 넘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와도 연결된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