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내가 제게 인생 첫 차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60이 넘은 나이에 차를 가지게 되다니, 그 자체로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고단한 삶을 살아왔고, 30대 초반에 늦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후로도 어려운 일들을 함께 겪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하나 가질 여유조차 없던 저에게 아내는 통장을 털어 차를 선물해 주었죠.
아내가 선택한 차는 20대들이 많이 찾는 제타였습니다. 2주 전에 차를 인수하고, 지난 주말에는 경북의 선산으로 부모님을 찾아뵈러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 보은의 가로수가 늘어선 도로를 달리며 아내가 옆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순간, 60대에 처음으로 제 차를 운전하고 있는 저와, 50대에 처음으로 남편 옆자리에서 편안히 졸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눈물이 날 뻔했지만, 속으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 아내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작은 선물들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이 차와 함께 저희는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고, 앞으로도 함께할 날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는 이 순간, 정말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미지 텍스트 확인
베스트글
이전
다음
목록
아내가 60 넘은 저에게 인생 첫 차흘 사죽습니다 (491)
22.07.04 12.27
추천 2872
조회 157330
작성글보기
신고
덧글
저희 둘 다 고단하게 살다가 30대 초 40대 중반인 나이로
늑게 만남습니다.
그 뒤로 온갖 곡 함께 겨고 함께 일하면서 스무 해틀 넘
겪습니다:
없는 살림에도 언장은 말 힘든 얼굴 한 번 하지 않있으니
제가 과분한 은혜틀 입없조.
여태 자동차 하나 가질 여유도 없없습니다.
운전은 먼 옛날 제가 외국에서 공장 다닐 때 얼마간 햇지
만; 남의 차없어요
얼마 전 아내가 통장올 털어 저에게 차흘 선물햇습니다.
20대 첫 차로 많이들 산다는 제타틀 2주 전에 인수하고
지난 주말 경북 어느 곳 선산으로 부모님올 찾아뵈엇습니
다.
돌아오는 길 보은 어디롬 가로수 늘어선 국도록 달리다가
옆 자리 아내가 조금 조는 모습이 흘핏 보엿습니다.
저논 60대에 처음으로 제 차흘 운전하고
아내는 50대에 처음으로 남편 옆자리에서 편하게 졸앞어
요
그 모습에 눈물올 참으며 속으로 말햇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