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요리의 고난, 돈까스와 소세지의 비극적 만남

돈까스와 소세지, 그리고 내 요리의 고난

오늘은 요리의 달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 날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내 기대를 저버리기 마련이다.
미니 돈까스를 굽기 시작했는데, 한쪽이 시커멓게 타버렸다.
어떻게 한쪽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다시 뒤집었지만, 뒷면도 타버렸다.

소세지의 비극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소세지를 약불로 익히기로 했다.
그런데 불안한 마음에 바짝 쫄아있다가, 타기 전에 꺼내버렸다.
결과는? 안이 차가운 덜 익은 소세지였다. 인생의 쓴맛을 맛본 순간이었다.

배달대행의 현실

이 모든 상황을 통해 깨달은 점은, 배달대행은 음식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내 몸으로 경험한 이 고난은 내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결국 버리기 아까워서 화가 난 마음으로 그냥 다 먹기로 했다.

결국, 내가 선택한 길

소세지도 더 익혀서 먹을까 고민했지만, 결국 화가 나서 그냥 쳐 먹기로 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요리에 대한 나의 생각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어쩌면 요리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 아닐까?
다음에는 더 잘해보리라 다짐하며, 오늘의 실패를 웃음으로 넘기기로 했다.

배달대행 하다가 배달하는 사람이 음식을 사먹다니

난 음식 관련 종사자야!

내가 해먹겠다! 하고 집에와서

미니 돈까스를 5분 굽다가 뒤집었는데

한쪽이 시커멓게 탐.

한쪽 정도는 타도 괜찮아 한쪽을 잘 익히면 되지!

하고 뒤집어서 3분 구웠는데

뒷면도 탐.

그 다음번 소세지는 약불로 익혔는데

바짝 쫄아서 ㄷㄷ거리면서 굽다가

타기전에

빨리 꺼내야지 하고 꺼냈는데

소세지는 덜익어서 안이 차갑다..

인생 진짜… 깨달았다.

배달대행은 음식관련 종사자가 아니다.

몸으로 인증함..

버릴려다가 나한테 너무 화가 나서

그냥 다 먹음.

소세지도 더 익혀서 먹을까 하다가

나한테 화가나서 걍 쳐 먹어라

하고 먹임.

단어없음

리플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