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려시대에는 가족의 고통을 덜기 위해 ‘고려장’이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 제도는 주로 노부모를 산에 버리거나 외딴 곳에 두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식들이 생존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만든 비극적인 현실이었습니다.
이런 관습은 그 시기에 생존을 위한 극단적인 선택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의 사회적 구조와 경제적 여건이 이러한 결정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던 것이죠. 늑대나 곰과 같은 포식자들이 존재하는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산속에서 무리를 이루지 않으면 생존 확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부모를 돌보는 것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부모를 버리는 선택을 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버리겠다고 할 때, 그 마음속에는 많은 갈등과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었죠. “산 같이 가달라”고 해도, 누가 그 길을 함께 하겠습니까?
결국, 고려장은 그 시대의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슬픈 제도였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을 무너뜨리고, 인간의 본성과 도리를 시험하는 처절한 선택을 강요했습니다. 현대의 우리는 이러한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의 사랑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러한 관습이 사라졌지만, 과거의 아픈 기억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 버리겠다고 산 같이 가달라고 하면 누가 가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