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자격증 취득 여정

1년 전, 5개의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재는 중견기업에서 전기 설비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무와 현장을 오가며 적응하는 중이라 최근까지 공부를 하지 못했지만, 올해 4월에 설비보전기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부터 실기 시험이 바뀐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대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자격증은 유공압과 기계선임 유지 관리 등의 기본 지식을 요구하는데, 필기는 3월부터 한 달 반 동안 준비하여 합격하였습니다. 작업형 시험을 위해 청주에 있는 사설 학원에서 한 달 반 동안 수업을 듣고 준비했는데, 필답은 집에서 혼자 진행했습니다.

학원 경험과 비용

사설 학원은 서울과 청주 두 군데뿐이어서, 주말마다 청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왕복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비용은 80만 원이었고, 수업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실제 시험장 감독관 출신 선생님이어서 경험이 풍부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에서 청주까지 가는 교통비와 숙식 비용을 포함하면 100만 원이 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기팀에서 일하는 저로서는 유공압 공부를 위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실제 시험과 현장 경험

실제 시험장에서의 문제는 고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대처법을 몰라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해서 6개의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공조나 가스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PLC와 영어 공부도 해야 해서 시간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이직 준비도 슬슬 해야 하니 여러모로 바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미래 계획

올해 1월에 기아 설비직 면접을 보러 갔지만, 경력이 부족하고 PLC 경험이 없어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다음에는 현업 경험을 더 쌓고 준비하여 재도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