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닝크루 사이에서 ‘뼈꾸기 참가’라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비를 내지 않고 무단으로 진입하여 달리는 행위를 뜻합니다. 이로 인해 대회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지난 4월 대구 마라톤 대회에서 정원은 2만 5천명이었지만, 실제 참가자는 약 3만명에 달했습니다. 이 중 무단 참가자 5천명 가운데 상당수가 러닝크루 소속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안효진 대구 마라톤협회 사무총장은 “젊은 러닝크루들이 늘면서 뼈꾸기 참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런 문화가 퍼지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언급했습니다.
뼈꾸기 참가가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부 러닝크루는 대회 참가비를 아끼려는 마음에 이러한 행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대회 운영진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당하게 참가비를 지불한 러너들에게도 큰 불이익을 초래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러닝크루 내에서의 책임감 있는 행동과 대회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라톤 대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의 배려가 필수적입니다. 러닝크루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결국, 마라톤은 단순한 경주가 아닌, 모두의 노력과 존중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입니다. 앞으로는 뼈꾸기 참가가 아닌, 진정한 러너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마라톤에 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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